‘겨울왕국’ 日성우, 남친에 “죽어” 폭언 들은 뒤 사망

입력 2022-01-06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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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겸 성우 칸다 사야카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사망 직전 교제한 상대와 격렬하게 언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데이트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5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칸다 사야카가 사망하기 직전, 교제한 상대로부터 ‘죽어라’는 등의 매도를 받은 음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칸다 사야카의 연인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에 공동으로 출연 중이었던 배우 마에야마 타카히사. 두 사람은 진지한 교제를 이어가며 미래를 그려나갔으나 마에야마와 전 여자친구의 관계, 장래의 결혼 등을 둘러싸고 언쟁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언쟁이 담긴 음성에 따르면 마에야마가 사야카에게 ‘죽어라’고 하는 표현도 여러 번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야카는 마에야마의 반복되는 심한 말에 울먹이기도 했다.

마에야마 소속사는 이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심신이 좋지 않아 현재도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아직 일을 하는 것이 곤란한 상황”이라며 출연 예정 중이었던 ‘피아프‘ 하차 소식과 활동 일시 중단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칸다 사야카는 지난해 12월 18일 삿포로의 한 호텔에서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칸다 사야카는 배우 칸다 마사키,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딸로 2001년 CF로 연예계 데뷔 후 가수, 뮤지컬 배우, 성우 등으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안나 역 성우를 맡아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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