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아들 MBC 합격 논란, “특혜”vs“문제無”

입력 2022-01-24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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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 아들이 2022년 MBC 경력기자 공개 채용 합격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혜 채용이라는 주장과 채용 과정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MBC는 24일 “MBC노동조합(제3노조)의 근거 없는 ‘마타도어식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본사의 신입, 경력사원 채용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MBC 소수노조인 제3노조는 성명에서 “사내에서는 이미 손석희 사장 아들이 합격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노동귀족의 세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손모 씨가 뚜렷한 특종 기사를 여럿 발굴해 사회적 영향력을 검증한 일도 없는데 최종 면접을 치른 것도 의외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품앗이 하듯 자식을 입사시키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이에 대해 MBC는 “본사 경력기자 채용에서 신문기자 출신이 입사한 경우는 일일이 사례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면접 과정에서 부모에 관한 인적 정보가 일절 제시되지 않아 누구인지 알 수도 없고 관심사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다시 한번 MBC노동조합(제3노조)의 근거 없는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1984년 MBC에 입사한 손석희 사장은 2006년 MBC를 떠나 2013년 JTBC에 입사, 보도·시사·교양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11월에는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중앙그룹은 지난해 9월 손석희 사장을 해외 순회특파원으로 발령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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