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빚 피하려다 180억 집을…‘내돈내산’ 아까운 사연

입력 2022-11-20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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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빚 피하려다 180억 집을…‘내돈내산’ 아까운 사연

배우 선우은숙이 150억 이상의 수익을 놓친 과거를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빚’에 대한 토크가 그려졌다. 이날 최홍림은 카드를 사용하면서 빚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경제 크리에이터 김유라는 “부자들은 은행 돈이 ‘꽁돈’이라는 마인드가 많다. 빌려서 투자 수익으로 갚는 것”이라며 최홍림에게 “조금만 공부하면 훌륭한 투자자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최은경은 “투자자가 될지 사기꾼이 될지”라고 우려를 표했다. 미자는 “빚지는 걸 싫어해서 신용카드도 서른 넘어 잠깐 만들었다가 없앴다. 비싼 것을 살 때도 현금을 뽑아가고 단 한 번도 할부를 안 해 봤다. 빚지는 게 싫다”면서 “주변 사람들이 ‘그런 마인드로 절대 부자 안 된다’고 하더라. 집을 사더라도 현금으로 살 생각인데 주변에서는 빚을 지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의 경우 지인들 가운데 빚을 지면서 부자가 된 사례가 많았다고. 그는 “우리 세대는 빚을 쓰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내 주변에 돈 번 사람들은 다 빚을 써서 부자가 됐다. 내가 산 집이 100평에 13억원이었다. 남들이 생각해도 큰 집을 계약하고 사기로 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선우은숙은 “친구가 19억에 2층 단독주택을 사라고 하더라. 나는 13억 주고 사기로 했다고, 돈도 모자라고 안 샀다. 옆에 있던 언니가 그 이야기를 듣고 자기 집이 6~7억도 안 되는데 팔고 대출 13억을 받아서 샀다”며 “지금 그 집이 180억이다. 내가 당시에 ‘언니는 무슨 대출을 13억 받아서 집을 사?’라고 했다. 나는 내 돈 주고 내 집을 샀는데. 이 언니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돈이 얼마 없는데 50억 건물을 사더라. 돈을 버는 사람들은 내 돈 조금을 활용해서 부자가 되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미자는 “빚은 빚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은행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친구가 있다. 몇 억 떨어지니까 자기 돈 다 날리고 계속 버는 돈으로 이자를 공중에 날리고 있다.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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