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책임감 없는 배드파파 왕 씨에 대해 다룬다.
30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사랑, 임신, 빚더미가 몇 번째 반복되고 있는 왕 씨(가명)를 조명한다.
자신보다 16살 어린 여성 수정 씨(가명) 사이에서 14개월 아기 서준이(가명)를 품에 안은 왕 씨. 자상했던 그는 수정 씨가 임신하자 돌변했다고. 왕 씨는 수정 씨에게 그녀 명의로 대출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수정 씨는 함께 가정을 함께 꾸리기로 했기에 별다름 의심 없이 요구를 들어줬지만 결국 7천만 원 이상의 빚과 신용불량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그러던 어느날 왕 씨가 아내 수정 씨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더 충격적인 건 왕 씨에겐 앞서 또 다른 가족들이 더 있었고, 이들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것.
왕 씨와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지수(가명) 외할머니 송 씨는 왕 씨 얘기에 치를 떨었다. 16년 전 처가댁 식구들의 명의를 빌려 사업을 벌이다 빚과 아이만 남긴 채 사라졌다는 왕 씨, 그와 4년간 결혼생활을 했다던 조 씨(가명) 역시, 임신한 후 심해진 그의 가정폭력에 이혼을 결심했고 그 후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주장했다.
오죽하면 그의 큰아들은 아빠를 ‘배드 파파’라며 조심하라고 말할 정도였다. 아내들이 임신할 때마다 금전적인 요구를 해왔다는 왕 씨의 이야기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