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칼국수를 먹다 오열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37회에서는 고두심이 소통전문가 김창옥과 함께한 신년 맞이 여행기가 그려졌다.
고두심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를 방문했다. 드라마 촬영지였던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긴 고두심은 당시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는 할머니를 찾아 구룡포 시장으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86세 할머니가 홀로 운영하는 간판도 없는 허름한 칼국숫집이었다. 홀로 칼국수면 반죽을 밀고 있던 주인 할머니와 포옹을 나눈 고두심은 “드라마 촬영할 때 우연히 시장 구경을 왔다가 홀로 마루에 앉아 반죽을 밀고 계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주문한 칼국수가 딱 나왔는데 냄새부터 죽였다. 맛있게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가려는데 할머니가 나를 못 알아보더라”라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칼국수가 나오자 국물 한 숟갈을 맛보고는 극찬,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로는 맛볼 수 없던 맛이다”라고 순간적으로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엄마고 할머니인데 칼국수 한 그릇을 앞에 놓고 엄마 생각이 이렇게 나다니...”라고 울먹였다.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3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37회에서는 고두심이 소통전문가 김창옥과 함께한 신년 맞이 여행기가 그려졌다.
고두심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를 방문했다. 드라마 촬영지였던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긴 고두심은 당시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는 할머니를 찾아 구룡포 시장으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86세 할머니가 홀로 운영하는 간판도 없는 허름한 칼국숫집이었다. 홀로 칼국수면 반죽을 밀고 있던 주인 할머니와 포옹을 나눈 고두심은 “드라마 촬영할 때 우연히 시장 구경을 왔다가 홀로 마루에 앉아 반죽을 밀고 계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주문한 칼국수가 딱 나왔는데 냄새부터 죽였다. 맛있게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가려는데 할머니가 나를 못 알아보더라”라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칼국수가 나오자 국물 한 숟갈을 맛보고는 극찬,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로는 맛볼 수 없던 맛이다”라고 순간적으로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엄마고 할머니인데 칼국수 한 그릇을 앞에 놓고 엄마 생각이 이렇게 나다니...”라고 울먹였다.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