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오는 14일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전국 도장 깨기를 재개한 ‘어쩌다벤져스’가 전라도에서 첫 번째 재도전 상대 ‘아태FC’를 만난다. 특히 ‘어쩌다벤져스’는 경기를 3시간 앞두고 긴급 전체 미팅을 통해 ‘아태FC’를 파헤치며 마지막 대비에 돌입, 승리욕을 불태운다.
이날 비디오 분석을 준비한 안정환 감독은 수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아태FC’와의 지난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며 롱 킥을 주로 하는 상대의 특성을 파악,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우리 팀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방 압박을 재차 강조한다. 또 압박 부재가 만든 위기 상황에 “상대가 편하게 공 차게끔 해주면 안 돼요”라며 거칠고 타이트한 플레이를 주문한다.
또 선수들을 향한 불호령(?)을 내리기도 한다. 김준현이 찬 공이 상대 선수에게 가는 장면이 나오자 안정환 감독이 “얻다가 막 차냐고”라며 “저럴 바엔 슈팅을 때려”라고 이야기한 것. 이어 김준현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던 강칠구, 이대훈, 허민호도 안정환 감독의 지적을 피하지 못해 어딘가 혼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후문.
MC 김용만이 “오늘 경긴데 자꾸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라고 말하자 안정환 감독은 공손해진 말투와 온화한 표정으로 설명을 이어가 깨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안정환 감독은 “도장 깨기이기 때문에 수당을 더블로 가겠다”고 깜짝 발표한다. 골 넣으면 20만 원, 어시스트 10만 원, 슈퍼 세이브 10만 원으로 기존보다 2배 많은 수당을 제시한 것. 이에 사기가 최고조로 올라간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뭉쳐야 찬다2'는 오는 14일(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