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도중 자신이 때린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이탈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샌디에이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 제이크 어빈을 상대하던 도중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강타 당했다.
당시 김하성은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구단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스로 걸어 나가지 못했다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부분.
하지만 김하성은 경기에서 이탈한 뒤 가진 엑스레이 검진에서 골절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단순 타박상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이 27일부터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에 출전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단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은 채 부상 부위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하성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아팠다. 내일(27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다행히 단순 타박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안도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47경기에서 타율 0.237와 5홈런 16타점, 출루율 0.316 OPS 0.697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