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이 추억이 담긴 대학로를 찾았다.
오늘(20일) 밤 8시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노래까지, ‘만능 배우’ 신성록과 젊음과 낭만을 품은 대학로로 떠난다. 대학로의 유명한 극단 ‘학전’ 출신인 신성록은 “극단 시절에는 지정된 식당만 가다 보니 대학로 맛집은 잘 모른다”며 백반기행에 특별한 설렘을 드러냈다. 또 이날 식객 허영만과 신성록의 깜짝 인연도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날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벤허 역으로 강도 높은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철저히 식단을 지켜온 신성록이 복근 걱정을 내려두었다고 해 눈길을 끈다. 그리고 든든하게 배를 채운 신성록은 뮤지컬 발성 속성 과외는 물론, '벤허'의 삽입곡 한 소절을 맛보기로 선보였다고.
대학로의 한 밥집에서는 연극학도들과 훈훈한 만남도 이어졌다. '제2의 신성록'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신성록은 "고생 끝에 스포츠카 온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베테랑 신성록의 뮤지컬 실수담부터 숨겨왔던 '멍뭉미' 매력 발산까지, 밥상 앞에서 카리스마 무장 해제된 '순한 맛' 신성록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