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 “딸의 권유로 재혼…♥남편, 15억 빚 갚아줘” (같이삽시다)

입력 2024-01-06 15: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가수 최진희가 딸의 권유로 결혼을 결심한 재혼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오는 7일 일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되는 KBS 1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북한에서 통하는 남한 최고의 가수, 최진희가 사선가에 출연한다.

이날 최진희는 히트곡 '사랑의 미로'로 북한에 네 번이나 방문했다며 자매들에게 북한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북한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사랑의 미로'는 북한 가수들의 공식 레퍼토리 곡이라고 불릴 정도였다고 말하며 2002년 북한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방문 당시에는 고위급 간부가 직접 마중나와 고급 승용차로 에스코트해 주기도 했다고 하는데, 최진희가 만난 고위급 간부 중 한 명인 현송월에게 한 충격적인 행동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혜은이도 애창곡이라고 밝힌 ‘천상재회’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된다. 천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내용이 담겨있는 이 노래는 최진희가 고(故) 이주일의 영결식에서 불러 화제가 됐다. 최진희는 투병 중인 이주일을 찾아갔을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가슴에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투병 중에도 성남에 위치한 농장을 공들여 가꿨던 그는 최진희에게 "이걸 두고 내가 어떻게 죽냐"고 말하기도 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고 하는데, 이주일을 떠올리며 부르는 '천상재회'에 자매들은 박수를 아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또 최진희는 사랑꾼 남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진희는 남편을 사업의 귀재라고 설명하며 남편과의 첫만남 스토리를 공개했다. 딸의 권유로 결혼을 결심했다는 최진희는 정식 만남을 갖기도 전 차를 압류당한 자신에게 남편이 차 한 대를 선물했다고 전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또 15억의 빚을 갚아 주기도 했다는 말로 한 번 더 놀라움을 선사했다. 남편 얘기로 자매들을 합동 결혼식까지 고민하게 만든 최진희의 러브 스토리가 기대를 모은다.

사진=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