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3’ PD “이관희 ‘얘 쟤’ 발언, 시즌 퇴장 예상” [PD를 만나다②]

입력 2024-01-11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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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시즌3’가 그 어느 시즌보다 가장 핫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해 김재원, 김정현 PD가 시즌3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명장면들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시즌3’(이하 ‘솔로지옥3’) 김재원, 김정현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시즌3는 ‘나는 솔로 지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김재원 PD는 “설렘은 없지만 재미는 있다는 평이 많았다. 데이팅이라는 게 오래된 장르고, 거기에 한국 시장의 연애 프로그램이 있다. 한국형 데이팅이라는 연애프로그램이 있는데, 그게 제 생각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식상해지신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이번 시즌은 한국형 연애 프로그램의 클리셰를 깨부수려고 했다. 첫날 만나서 저녁 식사를 어색하게 준비하는 것들이었는데, 요즘 콘텐츠 흐름에는 느린 것 같다. 한국형 데이팅 프로그램의 룰 중 하나가 첫날은 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는 거다. 이번 시즌은 두 가지를 다한다. 저녁식사를 없애고 데이트를 하자는 게 가장 큰 변화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화제의 장면 중 하나인 민지의 헬기 눈물 장면의 비하인드에 대해 김정현 PD는 “헬기 장면은 제가 같이 가고 있었다. 그런 상황이 있다는 걸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저희는 앞에 앉아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편집실에 갔더니 그런 장면이 있어서 놀라면서 편집했다” “저는 이렇게 파장이 심할지 몰랐고, 안 좋은 반응이 클지 몰랐다. 되게 솔직하게 재밌다고 생각했다. 눈물 닦는 씬이 임팩트가 크다고 생각했다. 대중의 반응은 (안 그러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원 PD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이관희의 ‘쟤 얘’ 발언을 꼽으며 “현장에서 귀를 의심했다. 저렇게까지 했는데 세 분이 그래도 다가갈까, 아니면 끝일까 너무 궁금했다. 매일매일 관희 씨가 어떻게 될지 주의 깊게 봤다. 관희 씨는 이번 시즌에서 퇴장이구나 싶었다. 근데 다음날 되니까 한 명 한 명 다시 불씨가 살아나더니, 다시 관희 지옥이 돼 있었다. 불사조 같았다. 그걸 보는 재미가 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솔로지옥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지난해 12월 12일 첫 공개, 지난 1월 9일 마지막 화에서 최혜선♥이관희, 안민영♥이진석, 김규리♥박민규, 유시은♥최민우까지 총 네 커플이 탄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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