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대체불가 존재감을 자랑했다.
김지민은 17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약칭 ‘사랑꾼’)에서 개그맨 심현섭 커플의 사연에 푹 빠져들어 공감력 만렙의 모습을 선보였다.
김지민은 이날 연애프로그램 ‘솔로지옥3’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분이 게스트라는 제작진의 설명에 한 번에 프로농구선수 이관희임을 알아채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은 연애 고수 이관희가 “준호 선배님이 스킨십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럴 땐 남자가 좀 리드를 해야 한다”라며 그와의 연애를 진단해주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평소 김준호의 ‘적은 스킨십’에 불만이 있었던 김지민은 이관희가 예시로 자신을 잡아당기며 포옹해주자 순간 “어머~”라고 환호성을 질러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지민은 “내 문제만이 아닌 거다”라며 이관희의 연애 스킬을 감탄, 그에게 몇 명이랑 연애해봤냐는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지민은 개그맨 심현섭의 식당 오픈식에 그와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전격 등장하자 “미인이시네요”라며 적재적소에 알맞은 리액션으로 활기를 더했다.
또한, 김지민은 심현섭이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말에 “사실 나도 그가 무대 위에서 콧물 바르고 있을 때가 제일 멋있다”라는 등 팔불출 면모를 발산, 김준호와의 여전한 달달 애정 전선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민은 심현섭과 여자친구가 가게에 방문한 한 손님으로부터 꼭 결혼해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자 그의 여자친구를 향해 “이제 당신도 사회적 유부녀”라고 센스 만점 멘트를 날려 폭소를 유발했다.
두 달 교제 중이지만, 손도 아직 잡지 않았다는 심현섭 커플을 바라보던 김지민은 “손만 안 잡고 ‘다른 건’ 다 했을 수도 있잖아”라고 운을 떼더니 “우리는 뽀뽀를 뒷짐 지고 한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자연스레 밝혀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