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기근 시대에 배우 신하균과 유병재 작가가 뭉쳤다.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 분)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를 다른다.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고 JTBC '멜로가 체질' 김혜영 감독, 'SNL' 'B의 농담' 등 뼈 있는 블랙코미디를 선보여온 유병재 작가 그리고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인지혜 작가가 크리에이티브 라이터로 참여했다. 배우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등이 출연한다.
22일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공개 기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유병재 작가는 이날 “실제로 내가 소속된 곳이 스타트업 기업이다. 매니저가 영감을 줬다. 긴 호흡의 이야기를 써 본 게 처음이었다. 최대한 귀여운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했다”라며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 놀랄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한 대본이 나왔다. 아무도 이 말을 안 해줘서 내가 한다. 이런 글을 내가 썼다니!”라고 ‘유니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혜영 감독은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다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배우들에게도 요구를 했다. 배우들이 워낙 캐릭터 해석을 잘 해서 함께 의논하면서 만들어갔다”라며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다양한 공간으로 분리돼 있고 외근도 꽤 한다”라고 연출의 큰그림을 설명했다.
‘유니콘’에서 신하균은 허세와 광기로 똘똘 뭉친 K-스타트업 CEO 스티브로 변신해 코믹 열연을 하고, 원진아는 돈 앞에서만 찐웃음이 터지는 물질만능 월급쟁이 애슐리로 이제껏 볼 수 없던 색다른 변신을 한다. 또 이유진과 김영아(모니카 역), 허준석(이근호 역), 이중옥(곽성범 역), 배유람(제시 역), 배윤경(캐롤 역), 김욱(필립 역) 등이 신선한 에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시트콤 장르에서 코미디 연기를 보여줄 배우 신하균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유병재 작가는 “신하균의 팬이라 나는 성공한 덕후다. 귀엽게 미친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제격인 배우였다. 매 에피소드, 신하균 배우 자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라고 감탄, 신하균은 “유병재가 내 팬인 걸 첫 만남에서부터 알았다. 만약 내가 진짜 CEO가 된다면 유병재 작가를 말을 제일 안 하는 부서로 보낼 거 같다”라고 유머있게 화답했다.
이어 “엉뚱하지만 순수하면서도 어른스러운 모습까지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괴물’ 캐릭터와 다른 결이지만 특별히 달라지려고 노력하진 않았다. 캐릭터 자체에 충실했다”라며 “첫 시트콤 장르에 출연하는 것이지만 장르를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연기 포인트를 덧붙였다.
원진아는 코미디 연기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나의 꽁꽁 숨겨놓은 코믹 본능을 보여드리겠다. 난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선 90%가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고 하더라. 열심히 했다. 글이 워낙 재미있다”라고 소개, “연기 경력이 오래되지 않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임했고 출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가려고 했다. 소화할 수 있는 연기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 시청자들도 마음을 열고 너그럽게 봐주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클럽하우스 특채로 입사한 제이를 연기한 이유진은 “스티브가 벌인 일 뒤처리를 애슐리가 앞장서서 하면 그 애슐리에게 큰힘이 되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 작가는 “대본을 1년 전에 작업했다. 클럽하우스가 이렇게 빨리 망할 줄 몰랐다”라고 이유진이 맡은 캐릭터 설정에 우려를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혜영 감독과 ‘멜로가 체질’ 이후 재회한 데 대해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이다.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부터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영아는 “‘어느 날’ ‘안나’에 이어 쿠팡플레이의 세 번째 작품이다. 모두 캐릭터가 다르다. 아직 네 번째 쿠팡플레이 작품 섭외 연락이 없다. 이대로 우리는 끝인가”라고 아쉬움을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허준석은 스티브와 친한 사이에서 라이벌이 된 경쟁기업 CEO 이근호로 분했다. 그는 “입체적인 인물이라 연기하면서 재미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신하균 배우와 호흡을 맞춘 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영화 ‘극한직업’ 이후 재회인데 이번에 길게 마주해 특별했다”라고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김욱 역시 “‘하균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 장면을 만들면서 작은 부분이라도 찾아내려는 모습에 자극 받았다. 또 나의 부족한 부분도 툭 조언을 해 채워주셨다. 나는 신하균 같은 배우가 되기로 했다”라고 신하균과의 일화를 덧붙였다.
끝으로 김혜영 감독은 “배우들이 평소 모습보다 10배 이상 귀엽게 나온다. 재미와 감동이 모두 있는 작품이다”, 이유진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트콤 장르다. 기대에 부응할 것 같다”, 이중옥은 ”현실을 재미와 감동으로 잘 비꼬고 버무린 작품이다. 잘 봐달라“라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유니콘'은 8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의 CEO 스티브(신하균 분)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를 다른다.
영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고 JTBC '멜로가 체질' 김혜영 감독, 'SNL' 'B의 농담' 등 뼈 있는 블랙코미디를 선보여온 유병재 작가 그리고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인지혜 작가가 크리에이티브 라이터로 참여했다. 배우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등이 출연한다.
22일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공개 기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유병재 작가는 이날 “실제로 내가 소속된 곳이 스타트업 기업이다. 매니저가 영감을 줬다. 긴 호흡의 이야기를 써 본 게 처음이었다. 최대한 귀여운 작품을 만들어보고자 했다”라며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 놀랄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한 대본이 나왔다. 아무도 이 말을 안 해줘서 내가 한다. 이런 글을 내가 썼다니!”라고 ‘유니콘’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혜영 감독은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다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배우들에게도 요구를 했다. 배우들이 워낙 캐릭터 해석을 잘 해서 함께 의논하면서 만들어갔다”라며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다양한 공간으로 분리돼 있고 외근도 꽤 한다”라고 연출의 큰그림을 설명했다.
‘유니콘’에서 신하균은 허세와 광기로 똘똘 뭉친 K-스타트업 CEO 스티브로 변신해 코믹 열연을 하고, 원진아는 돈 앞에서만 찐웃음이 터지는 물질만능 월급쟁이 애슐리로 이제껏 볼 수 없던 색다른 변신을 한다. 또 이유진과 김영아(모니카 역), 허준석(이근호 역), 이중옥(곽성범 역), 배유람(제시 역), 배윤경(캐롤 역), 김욱(필립 역) 등이 신선한 에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시트콤 장르에서 코미디 연기를 보여줄 배우 신하균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유병재 작가는 “신하균의 팬이라 나는 성공한 덕후다. 귀엽게 미친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제격인 배우였다. 매 에피소드, 신하균 배우 자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라고 감탄, 신하균은 “유병재가 내 팬인 걸 첫 만남에서부터 알았다. 만약 내가 진짜 CEO가 된다면 유병재 작가를 말을 제일 안 하는 부서로 보낼 거 같다”라고 유머있게 화답했다.
이어 “엉뚱하지만 순수하면서도 어른스러운 모습까지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괴물’ 캐릭터와 다른 결이지만 특별히 달라지려고 노력하진 않았다. 캐릭터 자체에 충실했다”라며 “첫 시트콤 장르에 출연하는 것이지만 장르를 신경쓰지 않았다”라고 연기 포인트를 덧붙였다.
원진아는 코미디 연기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나의 꽁꽁 숨겨놓은 코믹 본능을 보여드리겠다. 난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선 90%가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고 하더라. 열심히 했다. 글이 워낙 재미있다”라고 소개, “연기 경력이 오래되지 않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임했고 출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가려고 했다. 소화할 수 있는 연기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 시청자들도 마음을 열고 너그럽게 봐주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클럽하우스 특채로 입사한 제이를 연기한 이유진은 “스티브가 벌인 일 뒤처리를 애슐리가 앞장서서 하면 그 애슐리에게 큰힘이 되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 작가는 “대본을 1년 전에 작업했다. 클럽하우스가 이렇게 빨리 망할 줄 몰랐다”라고 이유진이 맡은 캐릭터 설정에 우려를 표현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혜영 감독과 ‘멜로가 체질’ 이후 재회한 데 대해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이다.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부터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영아는 “‘어느 날’ ‘안나’에 이어 쿠팡플레이의 세 번째 작품이다. 모두 캐릭터가 다르다. 아직 네 번째 쿠팡플레이 작품 섭외 연락이 없다. 이대로 우리는 끝인가”라고 아쉬움을 표현해 재미를 더했다.
허준석은 스티브와 친한 사이에서 라이벌이 된 경쟁기업 CEO 이근호로 분했다. 그는 “입체적인 인물이라 연기하면서 재미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신하균 배우와 호흡을 맞춘 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영화 ‘극한직업’ 이후 재회인데 이번에 길게 마주해 특별했다”라고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김욱 역시 “‘하균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랐다. 장면을 만들면서 작은 부분이라도 찾아내려는 모습에 자극 받았다. 또 나의 부족한 부분도 툭 조언을 해 채워주셨다. 나는 신하균 같은 배우가 되기로 했다”라고 신하균과의 일화를 덧붙였다.
끝으로 김혜영 감독은 “배우들이 평소 모습보다 10배 이상 귀엽게 나온다. 재미와 감동이 모두 있는 작품이다”, 이유진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시트콤 장르다. 기대에 부응할 것 같다”, 이중옥은 ”현실을 재미와 감동으로 잘 비꼬고 버무린 작품이다. 잘 봐달라“라고 예비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유니콘'은 8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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