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월드투어 마치고 금의환향…K-매운맛 청양고추 ‘바운시’ (종합)[DA:현장]

입력 2023-06-15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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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월드투어 마치고 금의환향…K-매운맛 청양고추 ‘바운시’ (종합)[DA:현장]

이것이 ‘K-매운맛’이다. 세계를 사로잡은 ‘K팝 국가대표’ 에이티즈(ATEEZ)가 매콤한 청양고추 바이브로 짜릿하고 강렬한 무대를 예고했다.

에이티즈는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KBS아레나에서 진행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BOUNCY(K-HOT CHILLI PEPPERS)'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이날 그룹을 대표해 리더 홍중은 “많이 떨리면서도 기분이 좋다”며 “월드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반년 만에 새 앨범이 나왔다. 많은 고민과 준비 끝에 더 좋은 앨범과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자부심도 느끼고 설렌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대규모 월드투어를 통해 약 43만명의 팬들을 만나고 올해 서울과 일본에서 앙코트 콘서트까지 성료한 에이티즈. 산은 월드투어를 돌아보며 “해외 팬분들이 한국어로 슬로건을 만들어주시기도 하고 한국어를 공부해서 노래를 같이 불러주시는 모습이 기억에 난다”고 고백했다. 성화도 “큰 공연장에서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이티즈는 데뷔 후 첫 아시아 투어와 남미 투어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도 전했다. 성화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팀워크로 에이티즈를 확실히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새 앨범에 진심을 쏟은 에이티즈. 산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에이티니가 힘을 많이 줬다. 어떻게 해야 더 좋은 에너지로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올해 일정이 많지만 더 빨리 찾아뵙고 싶어서 컴백을 빠르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에이티즈는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발매한 국내 첫 싱글 앨범 [SPIN OFF : FROM THE WITNESS]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세 번 ‘차트인’ 했다. 홍중은 “너무 감사했다. 투어를 도는 과정에서 에이티니가 역주행할 수 있게 많이 응원해줬다고 들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항상 목표를 높게 가지고 위만 보고 달려가는 그룹이기 때문에 성적과 성과도 중요하지만, 우리 팬 분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 당장이 아니더라도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 그래미나 빌보드 시상식에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에이티즈가 반년 만에 선보이는 미니 9집 [THE WORLD EP.2 : OUTLAW]는 통제된 사회의 균열을 위해, 은밀한 움직임의 시작을 알린 [THE WORLD EP.1 : MOVEMENT]에 이어 더욱 흥미진진하고 에너지 넘치는 다음 에피소드를 담았다. 타이틀곡 'BOUNCY(K-HOT CHILLI PEPPERS)'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종호는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우리끼리도 너무 재밌었는데 보는 분들도 우리만큼 남다른 에너지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산은 “에이티즈의 색깔을 잘 녹여내는 동시에 팬들도 좋아하고, 대중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노래로 구성돼 우리 스스로도 만족스럽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에이티즈의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는 16일 금요일 오후 1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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