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엔믹스 돌연 탈퇴→솔로 데뷔 “큰 목표는 없다” (종합)[DA:현장]

입력 2023-10-11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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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믹스에서 돌연 탈퇴한 지니가 솔로로 재데뷔했다.

지니는 11일 솔로 데뷔 앨범 [An Iron Hand In A Velvet G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니는 연습생 생활 7년 만에 지난해 2월 걸그룹 엔믹스의 멤버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그룹을 탈퇴하고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탈퇴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니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탈퇴 이유를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연습에 열중하며 홀로서기 부담감을 덜어냈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너무 떨리고 설렌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나만의 밝은 이미지 그리고 그와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다. 다채롭게 보여드리겠다”라고 재데뷔 소감을 말했다.

앨범명은 부드럽고 아름다운 의미의 ‘Velvet Glove’와 단단함과 강인함이 내포된 ‘Iron Hand’의 상반된 의미를 내포한다.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줄 지니만의 특별한 매력을 담았다.

출신 그룹 엔믹스의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곡으로 구성됐다. 지니는 “많은 노래를 들었고 의견을 내며 관계자들과 맞춰가면서 준비를 했다”라고 지니만의 음악 세계를 예고했다.

앨범에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수록곡 ‘Here We Go Again',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는 ’Dancing With The Devil', 자신에 대한 평판에 무신경한 ‘Bad Reputation', 사랑에 빠진 감정을 표현한 타이틀곡 ’C'mon'(feat.Amine), C'mon'의 한국어 버전까지 총 5개 곡이 수록됐다.

지니는 타이틀곡에 대해 “중독성 있게 매일 듣고 싶은 음악처럼 사랑을 표현한 노래다. 세계적인 작곡진, 안무가 그리고 래퍼 아미네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을 했다”라고 소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어 가사로 노래를 꾸린 이유로는 “데모 영어 버전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 제목이 ‘컴온’이다. 내게로 오라는 의미의 손 동작이 안무 포인트다”라고 직접 춤을 보여줬다.

그 중 ‘Bad Reputation'로 첫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지니는 “랩 수업을 받던 중 기회가 주어졌다. 어려운 작업이었다”라고 비화를 공유했다.

또 수록곡 ’Dancing With The Devil' 안무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잼리퍼블릭의 리더 커스틴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니는 “열심히 가르쳐 주셨고 커스틴의 동작을 보는 것 만으로도 놀라웠다. 멋있게 만들어준 안무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지니의 데뷔 앨범은 11일 오후 6시 발매되며, 지니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팬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끝으로 지니는 “시작하는 단계라 거창한 목표는 없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무대를 꽉 차 보이게 하려고 고민을 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고맙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추억을 만들어가고 싶다. 다음 앨범에서는 부족한 점을 보완을 해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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