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눈물 속 대국민 담화…해양경찰청장 "해경 해체 수용하겠다"

입력 2014-05-19 15: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박근혜 눈물, 해경 해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 해체를 선언했다. 그리고 세월호 의사자들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했다" 면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등의 개혁 조치에 대해서도 차분하면서도 담담한 어조로 설명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후반부에 이르러 세월호 의사자들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다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한편 이날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 전 직원은 국민들과 대통령님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해경 해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김 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 조직원들의 심적 변화는 있겠지만 독려하겠다”며 “실종자 가족들께 약속드린 대로 다시 한 번 마지막 실종자를 찾는 순간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해양경찰청장이 곧바로 '해경 해체' 선언 수용해 버리네", "해경 해체, 시험 준비하던 사람들은 어찌되는 건가", "박근혜 대통령, 해경 해체 초강수 다소 의외다" , "박근혜 대통령 눈물에 해경이 할말을 잃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