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알려진 독버섯 상식…“화려할수록 먹으면 안 된다고?”

입력 2014-09-03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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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잘못 알려진 독버섯 상식'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하는 차이로 색깔을 꼽는다. 빛깔이 화려하면 독버섯, 그렇지 않으면 식용버섯이라는 것이다.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버섯의 빛깔이 화려할수록 독버섯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은 모양과 색깔로 구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달걀 버섯의 경우 매우 화려한 색을 갖고 있지만 식용버섯이고, 독우산광대버섯은 주름버섯과 매우 유사하고 단순하지만 '아마톡신'이라는 맹독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독버섯을 가열하면 독이 모두 중화될거라는 상식도 사실과 다르다.

독은 100˚C가 넘는 환경에서도 남아 있기 때문에 섭취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식약처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아니면 독버섯 구분이 실제로 불가하다"며 "자연산 버섯을 함부로 섭취하기 보단 안전하게 재배된 버섯을 섭취하라"고 권장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잘못 알려진 독버섯 상식, 내가 알던 것과 다르네" "잘못 알려진 독버섯 상식, 산에서 아무 버섯이나 캐면 안될듯" "잘못 알려진 독버섯 상식, 독버섯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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