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상습 폭행 있었다" 수사 확대

입력 2015-01-15 11: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상습 폭행 있었다" 학부모 주장
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학부모 100여명 철저 수사 촉구
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CCTV 증거로도 혐의 입증 충분"

4세 여아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한 어린이집에서 상습 폭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 K어린이집 학부모 10여명은 자녀들이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등의 말을 자주 했고, 뒤늦게 폭행이나 학대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의 최근 24일치 CCTV 동영상을 확보해 과거에도 원생에 대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CCTV 화면을 통해 이미 확인된 폭행 혐의만으로도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할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며 “추가 범죄 혐의가 없더라도, 해당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이번 주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국민 여론 등을 고려하면 해당 보육교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하다. CCTV 영상을 분석하면 추가 폭행 장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보육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습관을 고치기 위한 훈계 차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시킬 각오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어린이집은 지난해 평가인증에서 95.36점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키워드: 인천 K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