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 재택치료 전방위 진료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명지병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의 음압병실. 사진제공|명지병원
명지병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문 열어
명지병원은 최근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를 오픈해 코로나19 재택치료환자의 비대면, 방문, 외래 진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재택치료 전방위 진료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는 재택치료 대상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비대면으로는 증상 파악이 어렵거나 지속된 증상으로 대면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이송해서 의사가 대면 외래진료를 한다.
센터는 일반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게 분리된 병원 공간에 500m² 규모로 마련했다. 이동형 음압병동 모듈(MCM) 2개 동과 음압 외래진료실, 방사선 촬영실 등이 있다. 음압병동 모듈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3세대 모델로 음압과 환기상황의 중앙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인터락이 적용된 전실과 병실 안 개별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음압병동 1개는 산소치료까지 가능한 2인용 단기입원실로 사용하고, 1개동은 처치와 코로나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 주사제 투여 등을 위해 이용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