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통증 유발하는 대표적 어깨 질환, 회전근개파열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5-10 13: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팔을 반복해서 과도하게 썼거나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팔에 무리가 갔을 때 등 살다 보면 한 번쯤 어깨 통증과 함께 팔을 쓰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많이 사용하는 부위이며, 흔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 부위가 어깨다.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어깨 관절 질환으로 회전근개파열을 들 수 있다. 팔의 회전 운동과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4개의 근육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을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이 근육 중 하나 혹은 그 이상이 손상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파열되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최근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외상으로 인한 손상도 자주 발생한다. 그 외에도 염증성 질환, 선천적 이상과 혈액순환 장애도 발병 요인이 되고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며 근력 약화와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동반된다.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스스로는 움직이기 어렵다. 또 누웠을 때 통증이 더하며 통증이 있는 쪽으로는 돌아눕기 어려워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회전근개파열 초기라면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서도 상당 부분 회복이 가능하다. 힘줄을 강화하고 주위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기능 회복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파열의 크기가 크고 기능장애가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대부분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되는 수술은 파열된 범위를 눈으로 확인하며 회전근개를 완전히 봉합하는 수술이다. 완전 파열 정도가 크고 장기화되어 연골이 손상된 퇴행성 변화가 있다면 인공관절수술까지 고려하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환자의 나이나 직업, 파열 정도 등을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다른 관절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뎌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회전근개파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후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고 관절의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어깨를 무리하게 쓰는 운동이나 일을 한다면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해 어깨를 건강하고 오래 쓸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원병원 이영민 원장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