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 175개국서 거행

입력 2022-10-18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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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신자들이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신자들이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령 축복으로 지구촌 가족 모두 행복과 평안 누리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17일,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를 거행했다. 10일 초막절을 지키고 일주일 뒤 이날을 맞이한 신자들은 온 인류가 성령 축복을 받아 행복과 평안을 누리기를 기원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에서 일제히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네팔 세르퉁과 아마존 밀림 지역인 브라질 타루마, 지구 최남단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등지에서도 지켜졌다.

17일 하나님의 교회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이뤄진 기념 예배에는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성령 축복으로 개인과 가정, 전 세계 각처의 모든 이들이 천국 소망을 갖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초막절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로, 성령 축복이 약속된 날이다. 날짜는 9~10월경에 해당한다. 초막절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을 따라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을 짓기 위해 즐겁게 재료를 모았던 행적에서 유래한다. 백성들은 7일간 각종 나뭇가지를 모아 초막을 짓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도 하며 기쁘게 초막절을 지켰다. 신약시대에는 성경상 나무와 성전 재료로 표상된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고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 요한복음 7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초막절 끝날 성령을 약속한 기록이 있다. 성경에 따르면 성령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고 이웃에게 천국 소망을 전하며 아름다운 성품으로 발전해나간다.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 기념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 기념예배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기념예배에 참석한 이규일(45) 씨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을 받으니 가슴이 벅차고 감사하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과 사랑, 배려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주변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족과 함께 절기를 지켰다는 직장인 문서영(24) 씨는 “갖가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으로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며 “영원한 기쁨이 있는 천국을 알려주어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초막절뿐만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등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를 지킨다. 각 절기에는 영생, 죄 사함, 부활, 성령 등 축복이 담겨 있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교회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2천 년 전 초대교회가 새 언약의 절기를 지켰고,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게 지키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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