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국제보건사업 참여 포털 오픈

입력 2023-06-27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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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사업(ODA) 참여 연구자 지원 시스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27일 ‘국제보건사업 참여 포털’을 공개했다.

2022년 5월 유엔(UN) 통계국이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분류하면서, 한국은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관이나 대학에는 ODA 전문가가 많지 않고, 교원이나 연구원들이 관련 정보를 접해도 사업 특성상 독립적인 수행이 힘들어 기관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했다.

이번에 공개한 국제보건사업(ODA) 참여 포털은 기존 연구자와 신진연구자의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하도록 한 운영시스템이다. 참여자 중심의 환경 구축을 통해 국제 과제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국제보건사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포털 내 구축된 통합공고에는 국가주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한국수출입은행(EDCF) 등의 국제보건사업을 게시해 연구자들이 국제보건사업정보을 한 눈에 보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대의료원은 ODA 사업 참여 포털 오픈에 이어 연구자들의 호응을 보며 모자보건 분야, 의료기기 및 바이오 컨설팅, ICT나 병원건립에 이르기까지 지원체계를 구체화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국제보건사업 참여 포털 오픈은 고려대의료원의 역량있는 교원들이 국제보건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의료원 차원에서 ODA 컨설팅을 지원하여 이들이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고 국제보건분야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피지 국립재활센터 건립사업’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최근 2년여 간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 모잠비크 켈리만 중앙병원 2차 컨설팅 사업, 에티오피아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 종료평가 사업, 2023년 아프리카 3개국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하는 등 국제보건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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