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장으로 가볼까” 가벼운 가을 나들이 충청지역 축제들

입력 2023-09-27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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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이 펼쳐지는 10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지역축제가 열린다. 저마다 지역특색을 담은 행사로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가볍게 떠나기 좋은 나들이 테마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충청지역 축제들은 특히 당일여행으로 방문하기도 좋다. 음악부터 도시축제, 친환경 농산물 축제까지 취향에 따라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10월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동난계국악축제(10월12일~15일)

난계 박연 탄생 645주년을 맞아 ‘제54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음악가이자 음악이론가인 난계 박연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영동에서 열리는 음악 테마 축제이다.

올해는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4년을 담다’라는 주제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성공 퍼포먼스 및 축하공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종묘제례(악), 난계국악단, 전통혼례재현, 상설공연 등을 진행한다. 국악기 제작 및 연주체험,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체험도 실시한다. 국악기전시관, 대형국악기 전시 등 전시행사도 있다. 대한민국와인축제, 세계민속음악축제, 전국풍물경연대회 등 연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세종축제(10월6일~9일)

시민참여형 도시문화축제다. 올해 ‘한글로 놀다, 미래를 즐기다, 세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한글 특화, 미래기술 활용, 전통문화 활성화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반영해 기획한 축제이다.

호수와 우주를 테마로 한 수상 불꽃극 ‘호수 위 우주’,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조성된 미로놀이터와 한글 주제 체험 놀이터인 ‘세종한글놀이터’, 세종 지역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 등을 마련했다.

세종호수공원 은빛해변에서는 킹카누, 문보트, 한글열차 등 호수공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리 위 서커스, 블랙이글스 에어쇼, 예술이 흐르는 세종호수 초록동네, 세종과학놀이터, 비단길 따라 두 바퀴, 세종가족 한글 플래시몹, 세종뮤직피크닉 등도 함께 진행한다.



●청원생명축제(10월6일~15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친환경을 주제로 한 축제로 농산물 청원생명브랜드를 홍보하고, 전시와 체험행사 및 문화공연 등의 볼거리를 운영한다. 직접 고구마를 수확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수확체험, 장작불 가마솥 쌀밥 체험, 볍씨모형을 찾아 청원생명쌀과 교환하는 황금 소로리볍씨를 찾아라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하는 숲속 가족식당과 셀프식당, 쌀밥집, 푸드트럭 등의 먹거리도 운영한다.

히든싱어 콘서트, 낙화놀이, 청원생명가요제, 2023 실용음악 콘서트 ‘가을여행’, 실버트롯가요제, 색소폰 합주, 제천해오름 전통예술단, 퓨전재즈, 전자현악 등의 공연도 있다.



●청주세종대왕과초정약수축제(10월20일~22일)

‘제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청주시 청원구 초정문화공원 및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초정약수는 세종대왕이 1444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120여 일 머물며 소갈증과 안질 등을 치료한 곳이다. 600년 이상 물이 마르지 않고 샘솟는 천연암반수이며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져 있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와 초정약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K-컬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다. 어가행차, 개장식, 영천제 등 공식행사와 더불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특별전 ‘그날’, 한명철 작가 사연 깊은 나무 인형 등의 ¤시를 진행한다. 초정공방, 세종대왕 셀프사진관, 초정약수 음식체험, 세종대왕과 소현왕후 선발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 등 부대행사도 실시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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