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빈 슨과 짜 봉 지역 주민 1500여 명 진료
빈 슨 병원에 3000만 원 상당 디지털 X-레이 지원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3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빈 슨 병원에 3000만 원 상당 디지털 X-레이 지원
2023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하며 베트남과 네팔을 찾은데 이어 2024년 초에도 베트남을 방문했다. 의료봉사단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및 중앙대 의과대, 간호대, 약학대 학생 등 18명으로 이루어졌다. 베트남 꽝응아이성의 빈 슨 지역과 짜 봉 지역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진료를 하며 의약품을 전달했다.
또한 권정택 병원장은 15일 빈 슨 병원을 찾아 3000만 원 상당의 환자 진단용 디지털 X-레이 장비를 기증했다. 권정택 병원장은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으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이번에 기증된 디지털 엑스레이가 환자의 검사와 진단에 꼭 필요한 장비여서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까지 총 2만9185명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진료를 시행했으며, 베트남 현지에서의 수술 및 국내로 환자를 이송해 시행한 수술을 포함해 총 91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천성심장질환, 구순구개열, 백내장 등 치료가 필요한 베트남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