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베트남 현지에서 7박8일 의료봉사 활동

입력 2024-01-22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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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빈 슨과 짜 봉 지역 주민 1500여 명 진료
빈 슨 병원에 3000만 원 상당 디지털 X-레이 지원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3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2023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하며 베트남과 네팔을 찾은데 이어 2024년 초에도 베트남을 방문했다. 의료봉사단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및 중앙대 의과대, 간호대, 약학대 학생 등 18명으로 이루어졌다. 베트남 꽝응아이성의 빈 슨 지역과 짜 봉 지역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5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진료를 하며 의약품을 전달했다.

또한 권정택 병원장은 15일 빈 슨 병원을 찾아 3000만 원 상당의 환자 진단용 디지털 X-레이 장비를 기증했다. 권정택 병원장은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으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이번에 기증된 디지털 엑스레이가 환자의 검사와 진단에 꼭 필요한 장비여서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까지 총 2만9185명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진료를 시행했으며, 베트남 현지에서의 수술 및 국내로 환자를 이송해 시행한 수술을 포함해 총 91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천성심장질환, 구순구개열, 백내장 등 치료가 필요한 베트남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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