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전, 재외동포 모국 기여 알린다” 반크, 영어 일본어 다국어 영상으로 글로벌 홍보 돌입

입력 2024-04-23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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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널리 알려 전세계 교과서에 해당 내용이 수록될 수 있도록 영문 사이트를 개설해 전세계에 홍보하고 있다.

이어 반크는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과 700만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를 홍보하는 영어, 일본어 다국어 동영상 3편을 제작해 전 세계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반크는 우선 한국 발전상 홍보 영상을 영어로 제작해 전 세계 교과서 출판사 관계자, 외국인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홍보하고, 이를 통해 전세계 교과서에 수록될 수 있도록 국제여론을 형성할 계획이다.

5분 10초 분량의 한국발전상 홍보 영어 영상은 외국인 성우가 낭독했다. 1960년, 한국은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식민지를 경험한 국가로서는 최초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로 성장한 내용을 강조한다.

한국은 2023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으며 이는 세계 2차대전 후 독립한 80여 개 나라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이자 서구 선진국이 300여 년 걸쳐 이룩한 성취를 불과 반세기 만에 이룩한 유일한 나라라는 점을 알린다.


한국은 서구 사회에서 몇백 년에 걸쳐 확립된 민주주의를 단 몇십여 년 만에 확립해 왔다. EIU(영국 시사 경제주간지 계열 세계 경제 분석기관) 등으로부터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 등, EU 국가 평균과 일치하는 정도의 민주주의 수준에 다다랐다.

반크는 한국인의 열정과 노력, 희생 등을 통해 이루어낸 한국의 전례 없는 정치 경제 발전상은 세계사적 의미를 보여주며, 한국에 대해 제대로 소개하지 않은 전 세계 교과서에 한국을 효과적으로 등재시킬수 있는 소재라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한류에만 관심있고 한국을 잘 모르는 세계인의 한국 인식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소재라고 보고 있다.

반크는 한국의 발전상을 홍보하기 위해 반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미국 청년이 직접 전세계 교과서 출판사 집필진을 대상으로 한국발전상을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소개했다.


이 영상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미국 교과서에 대한민국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뤄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6·25전쟁 이후 단기간에 발전한 대한민국과 민주화 운동과 같은 시민의 힘을 소개하는 사례 등 대한민국의 다양한 모습을 미국 교과서에 담아 미국 청춘들이 더 풍부한 시각으로 한국을 이해할 수 있기를 권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크는 또한 700만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를 홍보하는 영어 영상을 제작했다.

6분 5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외국인 성우가 낭독하며 조국의 독립, 경제발전, 경제 위기 극복, 문화 강국 등 모국의 발전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헌신한 재외동포들의 업적을 소개한다.

영상에서는 1903~1905년, 약 7200여명의 재외동포가 미국 하와이로 처음 이주한 이후 몸이 타들어가는 뜨거운 사탕수수밭, 숨 막히는 어두운 탄광, 멕시코 에네켄의 살을 도려내는 날카로운 선인장 농장에서 힘든 노동과 인종차별을 당하면서도 고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동포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또한 동포들이 노예처럼 노동해서 번 돈이 바로 고국의 독립을 위한 임시정부 설립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된 점을 강조한다. 미주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곳곳에서 동포들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전개했기에 이들 동포들이야말로 피와 땀으로 세계 곳곳에서 싸운 독립운동가라 칭하고 있다.


반크는 이번에 만든 한국의 발전상 외국어 영상을 통해 전세계 교과서 출판사들이 한국 발전상을 교과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제여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길 가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를 제대로 모르는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들이 재외동포 이주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무엇보다 해외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현지화하는 차세대 동포들이 자신들의 뿌리인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국가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반크가 제작해 배포한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 한국어 홍보영상, 숏츠, 릴스 영상은 20만 조회수, 영상 감상 후기 댓글이 1400여 개가 넘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반크는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과 함께 700만 재외동포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해외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등재하기 위한 홍보활동 및 재외동포를 향한 한국인의 인식 개선을 위해 재외동포의 모국 기여 내용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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