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구로병원 박일호 이비인후과 교수
야간약제 배송 및 수술실 검체 이송 서비스로봇 연구
고려대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 이비인후과 박일호 교수 연구팀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규제혁신 로봇실증사업(3단계)’에 선정됐다.‘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3단계)’은 서비스 분야별 수요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시하고 문제해결형 보급모델을 마련해 사업화 직전 단계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 국내외 로봇시장 창출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박일호 교수연구팀은 ‘야간약제 배송 및 수술실 검체 이송을 위한 E/V 탑승형 서비스 로봇 실증’이란 주제로 규제혁신 로봇실증사업에 선정됐다. 12월까지 총 과제비 2억5000만 원의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연구사업은 배송로봇을 야간 약제, 수술실 검체 이송업무에 투입해 병원 내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한다. 배송로봇을 통해 야간 약제 이송으로 응급실 환자의 대기시간을 감축하고, 수술실 검체 이송을 통해 신속한 즉각적인 검체의 분석을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배송기능 뿐만 아니라 안내, 순찰, 비대면 진료 등이 탑재 가능한 다학제 로봇 2대를 도입해 진행할 예정이다. 박일호 교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원내 유관부서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배송로봇이 병원 업무에 녹아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원내에 처음 도입되는 스마트로봇인 만큼 실증된 로봇활용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나아가 구로병원이 추구하는 스마트병원의 한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