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인연합, 제3회 태극타이거 무인상 수상식 개최

입력 2024-06-17 13: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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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로 최익봉 예비역 중장 선정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임태현 회장(왼쪽)이 제3회 태극타이거 무인상 최익봉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사진제공ㅣ한국무인연합

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임태현 회장(왼쪽)이 제3회 태극타이거 무인상 최익봉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사진제공ㅣ한국무인연합


한국무인연합(회장 원영)은 15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수상식에서 제3회 태극타이거 무인상 수상자로 전 특전사령관 최익봉 예비역 중장을 선정했다. 연합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특히 무인으로서 굳건한 용기와 두드러진 리더십을 발휘한 시민을 수상자로 삼았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태극타이거 무인상’은 2014년 제정된 뒤 올해까지 이어졌다. 첫 수상자로는 특공무술 전문가 김동제 씨가, 2회 수상자로는 대한민국 특공무술협회 부총재 박종성 씨가 선정되었다. 수상 대상자는 한국의 무예 및 수련 방식을 대중화하는 데 이바지하거나, 무도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적 공헌에 힘써온 인물이다. 수상심의위원회 업무는 한국무인연합 요청에 따라 (사)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회장 임태현)가 맡고 있다.

15일 열린 제3회 태극타이거 무인상 수상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한국무인연합

15일 열린 제3회 태극타이거 무인상 수상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ㅣ한국무인연합


최익봉 수상자는 “사회적 기여에 더욱 힘쓰라는 격려의 뜻으로 상을 주셨다고 이해한다”며 “유비무환의 중요성과 함께 화합을 목표로 삼아 주변 사람들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 수상자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상을 만들고 수여해오신 원영 이사장께 특별한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인연합 및 태극타이거 무인상을 설립한 원영 이사장은 조부와 부친의 유지에 따라 상을 만들었다. 원 이사장의 조부 원용달 박사는 1930년대 경기도립 수원의원(현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 재직하며 당시 한반도 전역에 퍼진 전염병 치료에 앞장섰던 조선인 의사다. 부친 원혁희 회장은 국내 대표 재보험사이자 글로벌기업인 ㈜코리안리(회장 원종규) 창업자다. 원영 이사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태극타이거평화재단을 설립해 안전 및 사회적 화합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각종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무인연합은 실전 위주의 특공무술과 태권도, 합기도와 검도 등 다양한 무술 단체 간 교류를 도모하는 단체다. 무도인들의 상호협력과 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무인상 시상을 통해 활동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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