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수 진로·진학 상담 대면 행사 사진. 사진제공 | 학교체육진흥회
학교체육진흥회(이사장 강은희)는 ‘학생선수 진로·진학 상담’ 행사를 지난 8월 24~25일 이틀간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학생선수 진로·진학 상담’은 평소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학생선수들에게 자신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7월에는 전국의 학생선수들과 온라인 형식으로 세 차례 실시했고, 이번에는 학생, 학부모와 직접 마주보면서 대면형식으로 진행했다.
이틀 동안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선수와 경력전환 학생(학부모)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체육계열 전형 분석, 지원 전략, 다양한 진로 사례들이 소개됐다. 또한 이 행사를 위해 전국에서 진로진학 상담지원단 21명이 참가해 현장에 모인 학생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사실 우리나라 학생선수들의 90% 이상은 자신이 하는 운동과는 다른 방향의 진로와 직업으로 나가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평소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생활하는 학생선수들에게 운동을 중도에 그만두거나 은퇴 이후 어떤 진로나 직업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상담지원단으로 참여한 천항욱(배명고등학교) 체육교사는 “상담 지원을 통해 불확실한 자신의 미래를 자기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고, 경력을 전환하는 학생선수가 겪는 정보의 부족함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학교체육진흥회는 “좀더 많은 학생선수들에게 진로‧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앞으로 계속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