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청을 방문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맞이를 위해 이불 212채를 기탁했다.
전국 14개 지역에 주거환경개선 및 방한물품·김장김치 전달
경기 성남서도 이불 212채 기탁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4 따뜻한 겨울맞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중순까지 주거환경 개선, 방한물품 제공, 김장김치 지원을 진행하며 이웃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서울 5개 지역, 경기 성남과 수원, 강원,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광주 등 총 1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경기 성남서도 이불 212채 기탁
11일 위러브유 회원들이 경기 성남시청을 방문했다. 회원들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 전해달라며 겨울이불 212채를 기탁했다. 박진이 위러브유 성남지부장은 “올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운 날씨가 예상되지만, 함께하는 힘으로 취약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을 반긴 김기주 복지정책과장은 “때마다 성남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앞장서 지원해주시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관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물품은 홀몸어르신·한부모·조손·장애인·다문화가정 등에 골고루 전해질 예정이다.
회원들은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을 전했다. 양분옥(53) 씨는 “겨울 날씨는 몸을 얼어붙게 만들지만 회원들이 정성 다해 준비한 만큼 이웃들의 마음만은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란(53) 씨도 “이웃들이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계신다고 들었다.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겨울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외에도 위러브유는 지속적으로 헌혈행사를 개최해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시민들을 살리는 생명나눔에도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경기 성남 한국잡월드에서 ‘제465차 전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해 560여 명이 동참하며 지역사회 헌혈수급난 해소에 기여했다. 노후주택 보수와 도배, 장판·창문 교체, 단열 지원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환경을 정화하는 클린월드운동과 나무심기 활동인 맘스가든 프로젝트를 통한 환경보전과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에도 솔선한다.
지난 17일에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2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해 산불 피해국인 페루·에콰도르·볼리비아·브라질·파라과이와 홍수 피해를 겪은 네팔·방글라데시·태국을 돕고, 서울·인천 복지소외가정 100세대, 학대피해아동 그룹홈에 29만 달러(4억600만 원)를 지원했다. 5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개최한 ‘제26회 새생명 사랑 가족 걷기대회’를 통해서도 기후재난국가 10개국과 기후변화 취약 도서국 5개국, 서울·인천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100가정에 총 3억 원을, 몽골 어린이 의료비로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