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6월 20일까지 ‘열린관광, 같이가는 가치있는 여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에게 열린관광지를 중심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관광공사는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와 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했다. 또한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여행은 올해 조성한 열린관광지를 중심으로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가족 등 여행자 특성을 고려해 32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장애단체, 특수학교 등 기관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과 달리 올해는 취약계층이 개별적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개별 신청자 150여 명을 포함해 3200여 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 또는 기관은 6월 20일까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전문 가이드와 안전관리 담당자가 함께한다.

문지영 관광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 파트장은 “떠나기를 주저했던 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이라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지속 가능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