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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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를 활용해 K종이접기(Korea Jong ie jupgi: Paper Folding)와 한국의 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릴 ‘K종이접기 대한민국 AI외교관 1기’가 출범한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은 최근 참가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152명이 지원했으며, 심사를 거쳐 14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22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K종이접기 세계화와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한 디지털 문화외교 활동을 펼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반크의 청소년·청년 중심 홍보대사 프로그램과 달리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 144명 가운데 초등학생이 76명으로 가장 많고,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25명, 중장년층 40명이 포함됐다.

반크는 종이접기를 직접 배우고 즐기는 연령층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부 중장년층 참가자는 해외 교육 현장과 국제교류 활동에서 K종이접기를 활용해 한국 문화를 소개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초등학생 참가자 가운데에는 종이접기 지도자 자격을 보유하거나 자신이 만든 작품을 SNS에 꾸준히 공유해 온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크는 세대 간 경험과 디지털 역량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외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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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리는 발대식에서는 노영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의 축사와 함께 ‘K종이접기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박기태 반크 단장의 축사와 함께 반크 연구진이 국가정책 제안 플랫폼 ‘울림’, 국제 의제 참여 플랫폼 ‘위폼’, AI 시대 한국 디지털 홍보 전략, 한국 역사·문화 콘텐츠 제작 실습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발대식 이후 7월 16일까지 4단계 미션을 수행한다. 먼저 강연 후기를 공유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K종이접기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다. 이어 생성형 AI를 활용해 K종이접기와 한국 역사·문화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AI 플랫폼 내 오류와 왜곡 사례를 찾아 시정 활동에 나선다.

또 K종이접기 세계화와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AI 활용 전략과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마지막으로 직접 캠페인과 챌린지를 기획·실행하게 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임명장이 수여되며 AI 시대 디지털 문화외교를 이끄는 AI외교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전 세계인이 직접 손으로 접고 나누며 참여하는 K종이접기는 한국의 이름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강력한 문화외교 자산”이라며 “생성형 AI를 통해 ‘Jong ie jupgi’라는 명칭이 널리 확산될수록 국제사회의 AI 학습 데이터 속에서도 한국 종이접기의 정체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장은 “K종이접기는 정서 함양과 창의·인성교육을 넘어 과학·예술·산업 분야로 확장 가능한 융합형 문화콘텐츠”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AI라는 새로운 동력을 더해 ‘Jong ie jupgi’를 세계인의 문화 언어 속에 더욱 깊이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세연 반크 청년연구원은 “초등학생과 중장년층이 함께 참여하는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족 간 한국 문화에 대한 대화가 이뤄지는 문화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크는 2022년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K종이접기 세계화 캠페인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올해 4월에는 ‘K종이접기 해외 사전 등재와 글로벌 홍보를 위한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는 등 AI 기반 홍보 전략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K종이접기 세계화와 AI 시대 디지털 문화외교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