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인표의 몸을 디자인하고 싶다.”
줄곧 남자 스타의 몸만 관리하다 보니 한때는 ‘게이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다고 한다. 임종필 씨는 “내 운동방식이 하드코어 형태로 강도가 셌다. 웬만한 여자 연예인은 적응하지 못하다 보니 남자 스타와 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젊은 20대 남자보다는 중견 연예인들의 몸을 만들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몸을 만들어주고 싶은 스타로 차인표를 뽑았다. 그리고 곧바로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사실 차인표씨의 PT에게 예의가 아니다. 그냥 그 정도로 차인표씨의 몸이 뛰어나다는 것이다”고 해명했다.
배용준 이후 어떤 연예인과 운동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룹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멤버 환희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환희는 기본 체력을 지니고 있다. 가수의 생명인 목을 관리하는 것 만큼 몸 관리도 열심히 한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의 VIP회원이 될 수 있다.”
○ “올 여름준비는 늦었다.”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자들은 ‘M라인’을, 여자들은 매끈한 각선미를 갖고 싶어한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3개월간 ‘바짝’ 운동하고 ‘환상의 몸매’를 갖게 해달라고 슬쩍 개인적인 부탁을 했다. 하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임씨는 올 여름은 그냥 보내라고 한다. 그런 다음 가을부터 준비해서 내년 여름을 겨냥하라고 충고했다. 일반인은 1년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몸이 바뀐다는 것이다.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짧은 시간 몸을 만들려는 욕심은 금물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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