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2)이 2군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1군 복귀를 향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승엽은 13일 야쿠르트 2군과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도 종전 0.250에서 0.292(16경기 48타수 14안타)로 껑충 뛰었다. 1회 2사 1루서 좌전안타로 3연속경기안타를 신고한 이승엽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0-1로 뒤진 6회초 무사 1루서 우전안타로 동점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8회 1사 후 4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로 출루해 우메다 히로시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