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바,한이닝‘1+1’홈런포

입력 2008-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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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8삼성PAVV프로야구에서 김성근 감독이 자진결장한 SK를 난타, 손쉽게 1승을 추가했다. SK의 잠실 5연승도 끝났다. KIA는 LG전 4연승을 거둔 반면 LG는 최근 4연패와 원정 7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롯데의 연승행진을 4에서 저지하며 두팀간 게임차도 0으로 복원시켰다. 우리 클리프 브룸바는 타자일순한 3회말 솔로홈런과 좌중월3점홈런으로 1988년 삼성 이만수가 최초로 1이닝 2홈런을 기록한 뒤 역대 6번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감독 빠진 SK호, 잠실서 ‘침몰’ ○SK-두산(잠실) 두산은 감독 없이 경기에 나선 SK를 1회부터 압박했다. 2사 후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와 이성열의 적시타가 터졌고, 이어진 1·2루서 채상병이 3점포를 쏘아올린 덕에 단숨에 6점을 뽑았다. 7-0으로 앞선 8회에는 유재웅이 대타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노장의 힘!’ 김동수 끝내기 안타 ○삼성-우리(목동) 우리가 3회 타자일순하며 한꺼번에 8점을 뽑을 때만 해도 싱겁게 승부가 갈리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은 4회 5득점에 이어 5-9로 뒤진 7회 채태인의 2점홈런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는 8회 1점을 달아났지만 9회 마무리 황두성이 박석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연속폭투를 범해 다시 동점이 됐다. 우리는 9회 1사만루서 김동수의 좌익선상 끝내기 안타로 힘겹게 승리를 얻었다. 한상훈 결승타…롯데 연승 스톱 ○롯데-한화(대전) 시시각각 흐름이 뒤바뀌는 난장승부에서 한화가 웃었다. 양팀의 백전노장 선발 손민한-송진우의 맞대결답게 5회까지는 1-0의 투수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6회 한화가 5점, 7회 롯데가 6점을 뽑으며 화력대결로 변모. 결국 한화는 8회 이범호의 동점 3루타와 한상훈의 역전 결승타로 9-8 재역전에 성공했고,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는 9회를 막아내며 14세이브에 성공했다. 롯데 임경완은 8회 2실점,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며 4패째를 당했고 조성환은 2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빛이 바랬다. LG 4사구 14개…KIA에 1승 헌납 ○LG-KIA(광주) 6회초 무사만루에서 단 1점을 뽑는데 그친 LG는 곧 이은 6회말 1사만루 위기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내주는 등 5점을 헌납, 자멸했다. KIA는 상대 투수진의 난조를 틈타 6사사구, 2희생타에 김선빈의 2타점 우전적시타를 묶어 기분 좋은 어부지리를 챙겼다. LG는 시즌 2번째 한팀 최다인 4사구 14개를 남발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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