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국내의 맨유 팬들에게 영국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여행일정의 중심에 맨유 경기관람을 놓을 게 눈에 선하다.
또 그곳에서 먹고, 자고, 마시고, 기념품을 한 보따리 사올 것이니 그 도시의 어떤 관광자원도 관광객 유치에서 축구경기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치단체가 프로 구단이나 스포츠 이벤트를 중요시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데 있을 것이다. 그런데 관광자원도 묵은 것이 볼만하듯이 명문 구단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 만큼 우리 자치단체도 도시에 있는 구단을 오랫동안 잘 대해주는 것도 미래의 관광자원을 보존하는 사업이 될 수 있다.
정희윤 스포츠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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