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몸은맨유에,마음은…”…R.마드리드미련여전

입력 2008-08-08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잔류를 선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지 못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최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최소한 1년간 팀에 잔류해 뛰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대중일간지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독점 기사를 통해 “호날두가 잔류를 선언했다. 최소한 한 시즌 이상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같은 날 포르투갈 일간지 <퍼블리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 적어도 한 시즌 이상은 뛰겠지만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 가고 싶다. 내 축구 인생에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일부 언론들은 이적에 난항을 겪은 호날두가 맨유 잔류를 선언하긴 했지만 2008-2009시즌을 마친 뒤 다시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호날두가 퍼거슨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 맨유에 잔류하면 1-2년 이후 이적을 시켜주겠다는 확약을 받았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