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굿!피칭”…2.2이닝무실점

입력 2008-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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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박찬호(35)가 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 2.2이닝 무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최근 홈런 2개를 허용하며 8월 들어 다소 주춤했지만 7일 세인트루이스전 1이닝, 이날 자이언츠전 2.2이닝 무실점으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박찬호 피칭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인터벌이다. 피칭 인터벌이 짧은 날은 투구 내용이 매우 좋다. 그러나 포수와 사인이 맞지 않아 마운드에서 불필요한 동작이 많아지고 인터벌이 길어지면 얻어맞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7회에 등판, 빠른 템포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37개를 기록한 투구수에서도 효과적인 피칭이었음이 입증된다. 비록 볼넷 2개 허용으로 게임을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2.2이닝 피칭으로 최근 불펜에 가중된 부하를 덜어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 박찬호의 인터벌이 짧은 날은 호투하는 날이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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