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드디어金걸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올림픽 무관의 한을 풀었다.
페더러는 16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그린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복식 결승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빙카와 조를 이뤄 시몬 아스펠린-토마스 요한손(스웨덴) 조를 3-1(6-3 6-4 6-7 6-3)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전 2차례 올림픽에서 동메달 하나도 목에 걸지 못했던 페더러는 이번 올림픽 단식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지만 복식에서 값진 메달을 손에 넣었다.
페더러는 “바빙카와 나는 모두 단식에서 패했는데도 복식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금메달을 획득해 의미가 더 크다”며 “나의 꿈이 또 하나 이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이징 |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