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UFC에서더완벽한모습을보이겠다”

입력 2008-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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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에서 더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겠다.″ 미국 종합격투기 무대인 UFC에서 2연승을 거둔 김동현이 차기 UFC대회에서는 더 완벽한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현(26, 부산 TEAM M.A.D)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베니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UFC대회 준비 계획 등을 공개했다. 김동현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UFC 88´ 웰터급 매치 메인이벤트에서 맷 브라운(27, 미국)을 상대로 2-1 판정승을 거두고 UFC 2연승을 내달렸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 김동현은 ″몸상태는 아주 좋은 편이다. UFC88에서 많이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에 지난 주부터 강도높은 운동을 하고 있다. 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경기였기 때문에 앞으로 훈련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5월 제이슨 탄(25, 영국)을 TKO로 꺾었지만 브라운과의 UFC 2차전에서는 판정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를 치뤘다. 이에 대해 김동현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완벽한 준비를 하지 못했다. 특히 허리부상 때문에 체력적인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 또 트레이너가 같이 가지 못해 외롭게 싸운 점도 고전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제 겨우 2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경기를 할 때마다 부족한 점을 알고 반성하고 있다″는 김동현은 ″체력적인 부분, 특히 근지구력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차기 대회서는 다른 몸을 가지고 찾아 뵙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현은 가장 배우고 싶은 상대로 조르쥬 생피에르(27, 캐나다)를 꼽았다. 그는 ″그 선수와 비슷한 레벨의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싶다. 제일 궁금한 점은 생피에르 같은 레벨의 선수들의 체력훈련 방식이 궁금하다. 또 영양보충은 어떻게 하는 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UFC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력보다는 그날 이벤트를 잘 해야 한다. 내 경기 스타일이 얼마나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느냐″고 강조했다. 또 김동현은 향후 맷 휴즈(35, 미국)와 꼭 맞붙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휴즈와 붙게 되면 내가 잃을 게 없는 경기가 될 것이다. 상대는 전적이 많고 이름값이 있지만 스타일상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주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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