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2년연속리그우승…이승엽은멀티히트

입력 2008-10-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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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가 ´라이언 킹´ 이승엽의 멀티히트에 힘입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 축배를 들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1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08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이벌´ 한신 타이거즈가 이날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3-4로 패하면서 요미우리와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벌어졌고, ´거인군단´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요미우리가 남은 1경기(11일, 야쿠르트전)에서 패하고, 한신이 남은 2경기(11일 요코하마, 12일 주니치)를 모두 승리하면 양 팀은 83승58패3무로 동률이 된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올 시즌 한신과의 리그 맞대결 성적에서 14승10패로 앞서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에 앞선 팀을 승자로 하는 규정에 따라 1위가 확정됐다. 통산 41번째 리그 우승이다. 이날 우승을 확정지은 요미우리는 한신과 주니치 드래곤즈의 클라이맥스 시리즈(CS) 스테이지 1의 승자와 오는 22일부터 6전4선승제의 스테이지 2를 벌인다. 리그 우승팀에는 1승 어드밴티지가 주어져 요미우리는 1승을 안고 스테이지 2를 시작하게 되는 것. ´라이언 킹´ 이승엽은 우승을 확정지은 이날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멀티히트로 이승엽은 지난 달 27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안타 4타점을 때려낸 이후 13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이승엽의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50으로 약간 올라갔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야쿠르트의 선발투수 디키 곤잘레스(30)의 몸쪽 145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했고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쳐내 득점찬스를 유도했다. 이어 아베 신노스케(29)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21득점째를 올렸다. 한편, 요미우리와의 리그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한신은 주니치와 오는 18일부터 3전2선승제의 스테이지 1을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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