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N-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KB국민은행 2008 N-리그 플레이오프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4강 플레이오프는 전기리그 1위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후기리그 2위 강릉시청, 전기리그 2위 부산교통과 후기리그 우승팀 수원시청의 대결로 치러진다.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울산 미포조선은 8일 오후 3시 홈구장인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과 4강전을 치른다. 전기리그에서 11승2무(승점 35점)로 경쟁팀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에 오른 울산 미포조선은 여유 있게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왔다. 지난 시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울산 미포조선은 최근 K-리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제출한 내셔널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김영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울산 미포조선이 치른 총 26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영후는 무려 30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도움도 10개를 기록한 그는 대회 2연패를 자신하고 있다. 파죽의 15연승으로 후기리그 정상에 오른 수원시청은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부산교통공사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그동안 울산 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던 14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내셔널리그의 역사를 다시 쓴 수원시청은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떨쳐버리겠다는 각오다. 전·후기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부산교통과 강릉시청 역시 이번 경기가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만큼 결승행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 날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두 팀은 오는 12일과 16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