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매든NL-피넬라,메이저리그올해의감독상수상

입력 2008-11-13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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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양대 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MLB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조 매든(54)과 시카고 컵스 루 피넬라(65)를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올해의 감독에 선정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결정되는 감독상에서 매든은 1위표 28장 가운데 27장을 차지, 생애 첫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미네소타의 론 가든하이어 감독은 1위표 1장와 2위표 15장, 3위표 8장을 얻어 2위에 올랐고, 3위는 2위표 12장, 3위표 9장을 얻은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차지했다. 지난 2005년 11월부터 탬파베이 감독직을 맡은 매든은 부임 3시즌만에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탬파베이는 2006년과 2007년, 두 시즌 동안 197패를 당하는 등, 만년 꼴찌 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올 시즌 대파란을 연출했다. 올 시즌 97승(65패)을 기록하며 보스턴 레드삭스 등, 강자들이 득세한 동부지구에서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아쉽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무릎을 꿇었지만 젊은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매든 감독의 용병술은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매든 감독은 통산 251승 286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컵스의 피넬라 감독은 기자단 투표에서 모두 28명의 유효투표수 가운데 1위표 15장, 2위표 8장, 3위표 4장을 챙겨 감독상을 수상했다. 2위는 필라델피아 찰리 매뉴얼 감독이 차지했고, 3위는 프레디 곤살레스 플로리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매뉴얼 감독은 기자단 투표가 포스트시즌 전 마감돼 많은 득표를 받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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