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한판 자존심대결인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제주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세계경제인골프대회, 제주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이어 ‘2008 THE PINX CUP 제9회 한일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이 내달 6일~7일까지 이틀동안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핀크스 골프클럽이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은 1999년 창설된 아시아 최초 국가대항전이다. 창설이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는데 1회, 2회, 4회, 6회 대회는 제주에서, 3회, 5회, 7회, 8회 대회는 일본에서 개최됐고 이번 제9회 대회는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선수는 US LPGA 상위 6명, JLPGA 상위 3명, KLPGA 상위 3명, 주최측 초청선수 1명 등 총 13명이 출전하게 된다. 역대 한.일전 전적은 4승1무3패로 한국이 약간 우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해의 경우 연장전 끝에 한국이 패해 이번 대회는 선수뿐 아니라 골프동호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6150만엔으로 올해 KLPGA 대회 중 총상금 기준으로 두 번째에 해당하는 메이저급 대회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