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경제한파에 골프계가 대회 축소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2009년 투어 대회가 2008년에 비해 3개 대회가 줄어든 31개 대회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2008년 34개 대회로 진행됐던 LPGA투어는 2009년에는 4개 대회가 줄어들고 1개 대회가 신설, 총 31개가 됐다. 그 가운데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20개이고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열리는 대회는 총 11개다. 지난 2월 하와이에서 열렸던 ´필즈 오픈´과 5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렸던 ´긴 트리뷰트´가 후원사의 사정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게 됐다.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과 ´셈그룹 챔피언십´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 반면, 2월 말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가 신설됐다. 2009년 대회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SBS 오픈´을 시작으로 태국과 싱가포르, 멕시코를 거쳐 3월 말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로 미국 본토에 상륙한다. 한편, 2009년에 열리는 31개 대회의 총 상금은 5500만 달러(약 811억 2500만원)로 2008년의 6000만 달러(885억원)에 비해 500만 달러(73억 7500만원)가 줄어들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