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슈퍼리그’KT&G·삼성생명챔프전진출…여자부는대한항공·삼성생명격돌

입력 2008-11-26 2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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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와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됐다. KT&G는 26일 부천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열린 ´2008 KRA컵 탁구 슈퍼리그´ 2라운드 4번째 경기인 국군체육부대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거뒀던 KT&G는 이날 승리로 2라운드 4연승을 질주했고, 1,2라운드를 합쳐 9연승을 달렸다. KT&G는 남은 한 경기인 삼성생명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2라운드 합계 성적 2위까지 진출하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됐다. KT&G는 1단식에서 임재현이 조언래를 3-0으로 꺾어 순조롭게 출발했고, 2단식에서도 강동훈이 김정균을 3-0으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T&G는 3복식에서 박승용-김경민 조가 윤재영 조언래 조에게 1-3으로 패한 뒤 4단식을 김경민이 조지훈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내줘 상무에 게임스코어 2-2로 쫓겼다. 첫 패의 위기에 몰렸던 KT&G는 5단식에서 박승용을 내세웠고, 박승용이 김태준을 3-0으로 깔끔하게 물리치면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짓게 됐다. 삼성생명은 농심 삼다수를 3-1로 누르고 8승1패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삼성생명은 한 경기를 남기고 있는 3위 국군체육부대(4승 5패)에 크게 앞서 27일 KT&G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챔피언결정전을 확정지은 삼성생명은 27일 KT&G와의 경기에서 1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삼성생명은 유승민이 한지민을 3-0으로 격파해 1단식을 따냈지만 김태훈이 이정우에게 0-3으로 패배해 게임스코어 1-1로 맞섰다. 3복식에서 유승민-이진권 조가 접전 끝에 이정우-한지민 조를 3-2로 꺾어 3복식을 가져온 삼성생명은 4단식에서 주세혁이 고재복을 3-0으로 깔끔하게 눌러 승리를 가져왔다.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대우증권을 3-1로 누르고 8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우증권은 마지막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패배해 5승 4패를 기록했고, 뒤이어 열린 삼성생명과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3-0으로 승리해 6승째(2패)를 챙겨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대한항공은 1단식에서 석하정이 김미정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었고, 2단식에서 ´맏언니´ 김경아가 남소미를 3-0으로 완파해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당예서-고소미 조가 이효심-전현실 조에게 0-3으로 패해 3복식을 내줬지만 4단식에서 당예서가 3복식의 패배를 설욕하며 김효남을 3-1로 꺾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서울시청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6승 2패를 기록해 27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챔피언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박미영이 전혜경을 3-0으로 제압해 1단식을 따낸 삼성생명은 문현정이 오아름에 3-0으로 승리해 2단식을 이겼다. 기세를 올린 삼성생명은 3복식에서 문현정-조하라 조를 내세워 전혜경-유윤미 조에 3-0으로 승리,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남자부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28일과 29일에 1,2차전이 치러지며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30일 3차전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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