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그리피Jr,관심폭발…9개구단‘관심’

입력 2008-11-29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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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춘 켄 그리피 주니어에게 9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켄 그리피 주니어(39)의 에이전트인 브라이언 골드버그의 말을 인용해 9개 구단이 그리피에게 관심을 보이며 접촉해왔다고 보도했다. 골드버그는 "몇몇 팀은 내가 접촉했고, 또 다른 몇 팀은 먼저 우리에게 연락해왔다"며 "협상을 진행해나가는 중이고, 우리에게는 기한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피는 내년 시즌에 어디서든지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선수 생활에 대한 그리피의 강한 바람을 전했다. 골드버그에 따르면 그리피에게 관심을 보인 9개 팀 중 6개 팀은 아메리칸리그에 속해 있고, 3개 팀은 내셔널리그 팀이다. 그는 구체적인 팀 명은 거론하지 않았다. 일단 화이트삭스가 그리피에게 연봉조정 신청을 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올해로 계약이 끝난 그리피에게 연봉 16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 있었지만 화이트삭스는 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고, 그리피는 바이아웃 금액으로 400만 달러를 받고 FA가 됐다. 만약 화이트삭스가 그리피에게 연봉조정을 신청한다면 그리피가 다른 구단과 계약을 할 경우 2개의 아마추어 지명권을 가져올 수 있다. 화이트삭스는 12월2일까지 그리피에게 연봉조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그리피는 8일까지 이를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리피와 관련된 또 다른 이슈는 그의 무릎 상태다. 그리피는 지난 10월16일 찢어진 왼쪽 무릎 연골 조직과 문제가 생긴 관절의 반월판을 복구하는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시즌 초에도 무릎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리피는 시즌 후로 수술을 미뤄왔고, 얼마 전 무릎 수술을 받게 됐다. 하지만 그리피의 수술한 무릎이 큰 장애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피의 무릎을 수술한 의사는 "1주일 동안 그리피와 2,3번 이야기를 나눴는데 상태가 매우 좋다고 했다"며 "그는 러닝을 통해 몸무게도 5.4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리피가 돈에 욕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골드버그는 "그리피는 연봉에 있어서 자신이 메이저리그에서 중간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는 1년 계약이라도 자신이 꼭 필요한 팀이라면 받아들일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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