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머레이,“09시즌목표는그랜드슬램대회우승”

입력 2008-12-19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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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시즌 목표는 그랜드슬램 우승이다." 앤디 머레이가 다가올 2009 시즌에 나서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앤디 머레이(23, 영국)가 2009 시즌 그랜드슬램 타이틀 획득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4위 머레이는 올시즌에 정말 많은 것을 일궈낸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지난 9월 열린 US오픈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22, 스페인)을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등, 올시즌 총 5차례의 대회를 석권하며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머레이는 지난 10월 ATP 마드리드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국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에 네 차례 이상 우승을 거머쥔 선수가 됐다. 또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랭킹 4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 최초의 영국 선수 머레이는 은퇴한 팀 헨먼의 뒤를 이어 ´영국 테니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월부터 시작되는 2009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머레이는 "이제는 그랜드슬램 정복에 보다 가까이 서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그랜드슬램 우승을 탐냈다. 이어 그는 "2009 시즌 목표는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이며 그것은 내가 언제나 꿈꿔왔던 것이다"며 그랜드슬램 정상 등극을 향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9월 9일 벌어진 US오픈 결승전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27, 스위스)와 맞대결을 벌인 머레이는 0-3(2-6 5-7 2-6)으로 패해 우승 문턱에서 꿈이 좌절된 적이 있다. 머레이는 "이번 US오픈은 내게 자신감을 심어준 대회였다. 당시 패배는 나로 하여금 더 열심히 하게 만든 자극제가 됐다"고 밝혔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 머레이는 "분명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나는 내 꿈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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