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수영선수아니었다면인테리어디자이너됐을것”

입력 2009-01-02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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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보이´ 박태환(20, 단국대)이 숨겨둔 취미를 공개했다. 박태환은 지난 1일 낮 ´KBS 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실내장식(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고 털어놨다. 박태환은 이날 2008년 한 해 동안 한국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이들 중 한 사람으로 선정돼 인터뷰를 했다. 이규원 아나운서(44)가 인터뷰 중 "수영선수가 아니었다면 지금 무슨 공부를 하고 있을까요"라고 묻자, 박태환은 "그냥 학생일 것 같은데요. 인테리어 쪽이나 이런 걸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라고 답했다. 패션 감각이 남다른 박태환은 현재 자신의 방을 스스로 꾸미고 있다고 말했고, 결혼을 하고 나서도 집 실내장식은 스스로 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규원 아나운서가 "(집을)어떻게 꾸미고 싶으세요"라고 묻자, 박태환은 "(깔끔하게)화이트 색상이 많이 들어가고 그에 맞는 색깔을 매치시켜서 꾸밀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최근에는 박태환이 2008베이징올림픽 후 옆구리 부위에 오륜기 문양의 문신을 새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이로 인해 그의 패션 감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박태환은 "(7월 2009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1월3일 (미국으로)출발한다. 미국 선진기술을 배워서 좀 더 나은 기록과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향후 훈련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박태환은 3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017편으로 미국 LA로 떠나고, 41일 뒤인 2월11일 귀국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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