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홍콩신년축구대회서스파르타프라하에 PK 패

입력 2009-01-27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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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시즌 리그 챔피언 수원이 새해 첫 경기에서 패했다. 수원삼성은 26일 오후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홍콩 신년축구대회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로 패했다. 수원은 첫 경기에서 발목을 잡히며 대회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 이운재, 서동현 등이 대표팀 소집 훈련으로 홍콩에 함께 하지 못한 수원은 배기종과 에두를 투톱으로 한 3-4-1-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차범근 감독은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리웨이펑과 곽희주, 최성환으로 3백을 형성, J-리그로 이적한 이정수와 마토의 공백을 시험했다. 하지만, 수원은 명문 스파르타 프라하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진 못했다. 리웨이펑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열세에 놓인 수원은 실점 없이 90분을 마치며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지만 10명이나 차는 끈질긴 승부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결승행이 좌절된 수원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홍콩선발팀과 3위 자리를 놓고 일전을 벌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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