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2. 도르트문트)가 리그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행진을 이어갔고, 팀은 1-1로 비겼다.
이영표는 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08~2009시즌 18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바이어 레버쿠젠전에 선발 출전, 교체 없이 90분을 소화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지난해 9월27일 6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3-0 도르트문트 승)에서 독일 진출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부터 리그 경기에 빠짐없이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영표는 지난달 29일 DFB 포칼(독일 FA컵) 16강 베르더 브레멘전(1-2 도르트문트 패)에서 후반기 첫 경기를 소화한바있다.
이날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나서 변함없이 성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영표는 경기 종료 직전 크로스를 동료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에게 올렸지만 프라이의 슛은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도르트문트 프라이는 전반 36분 오른쪽 수비수 파트리크 오보모옐라의 크로스에 이은 기회에서 헤딩슛을 시도,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레버쿠젠 공격수 파트리크 헬메스는 후반 18분 미드필더 트란퀼로 바르네타의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결국 양 팀은 1-1로 경기를 마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도르트문트는 7승9무2패 승점 30점을 기록해 6위를 유지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5위 레버쿠젠(10승3무5패 승점 3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지만 승점차를 줄이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