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오릭스전에서 시범경기 2호 홈런을 쏘아올렸던 이승엽은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0으로 다소 낮아졌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이승엽은 양 팀이 3-3으로 맞선 6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기시다 마모루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3-6으로 패하면서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이병규(35. 주니치 드래곤즈)는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지난 12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시범경기 1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터뜨렸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율은 0.167로 낮아졌다.
이날 주니치는 4-8로 패했다.
【서울=뉴시스】